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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마당에 큰 장독대가 있다. 거기엔 된장독이 잔뜩있어서 지나가면 구수한 냄새가 폴폴 난다. 나는그 냄새를 맡으면 괜히 웃음이 나온다.
할머니가 된장은 자연이 만든 거라고 말씀하셨다. 콩하고 메주하고 바람하고 해가 다 섞인 거라고. 와 진짜 신기하다! 그래서 그런지 장독대 옆에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한번은 내가 냄새를 너무 오래 맡다가 친구가 야 너 된장 귀신 될라고 웃겼다. 그래도 난 이 자연 냄새가 세상에서 제일 좋다. 배도곱고 기분도 좋아지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