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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봉오리 놀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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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봉오리 놀리기

겨울 끝 매화 봉오리를 보고 쓴 장난기 가득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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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봉오리 놀리기

겨우내 잠만 자던 나뭇가지가

슬쩍 입을 벌렸다

분홍 솜뭉치 같은 게

꼭 숨어 있네 매화 봉오리

야 너 왜 이렇게 작아

봄이 무서워서 그러니

나는 매일 창밖을 보며

봉오리랑 눈싸움했다

아직 고개 푹 숙였지만

곧 활짝 피어 웃을 거야

그때 우리 마당은

분홍 축제가 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