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닝 작품관
우산 속 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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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속 설렘

비 오는 날 우산 아래서 느낀 두근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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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었다. 길바닥의 물웅덩이가 하늘을 비추고 나뭇잎 위 물방울이 반짝반짝 빛났다. 나는 노란 우산을 쓰고 학교 정문 앞에 서 있었다.

민지가 우산없이 뛰여왔다. 옷이 흠뻑 젖어서 같이 들어가자고 했다. 우산 아래가 좁아서 우리 팔이 살짝 맞 닿았다.

빗방울이 우산을 톡톡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고 민지 머리에서 비누 냄새가 났다. 내 심장이 막 두근 거렸다. 얼굴이 화끈거려 고개를 돌렸다. 집에 가는 길이 조금만 더 멀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