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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위 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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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위 우주

친구와 옥상에서 별을 보며 우주를 이야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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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어젯밤 친구 준호랑 우리 집 옥상에 올라갔다. 날이 맑아서 별이 유난히 많았다.

"야, 저거 북두칠성 아니냐?"
준호가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켰다.
"어디? 아, 보인다. 진짜 뚜렷하다."
내가 대답했다.
"근데 우주가 끝도 없다며. 저 별 너머에 또 별이 있고, 그 너머에 또 있고."
준호 목소리가 조금 작아졌다.
"응. 생각해 보면 무섭기도 해. 우리가 이렇게 작은데 우주는 너무 크잖아."
"그래도 신기하지 않아? 저 어딘가에 우리 같은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그러면 우린 혼자가 아닌 거잖아."
준호가 나를 봤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밤하늘을 보니 우주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바로 머리 위에 있는 것 같았다.
"다음에 또 올라오자. 별 보면서 이런 얘기 하는 거 좋다."
"그래. 약속."
우리는 한참을 아무 말 없이 서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