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닝 작품관
달빛 모으는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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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모으는 고양이

고양이가 달빛을 모으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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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밤이 되자 마당에 달빛이 하얗게 쏟아졌다. 고양이는 풀숲을 살며시 걸었다. 나뭇가지 사이로 달빛이 가늘게 흘렀다. 풀잎 위 이슬이 반짝반짝 빛났다. 바람은 잠잠했고 풀벌레 소리만 작게 들렸다.

고양이는 앞발로 달빛을 조심히 모앗다. 손바닥에 은빛이 고였다. 고양이는 그걸 낡은 상자안에 살며시 담았다.

아침이 되면 달빛이 다 사라질까봐 걱정이 됬다. 돌멩이 위에도 달빛이 하얗게 남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