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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길을 걸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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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길을 걸으며

친구와 경복궁 돌담길을 걸으며 느낀 역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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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주말에 친구 수진이랑 경복궁 돌담길을 걸었다.

"여기 진짜 예쁘다. 돌담이 끊기지 않고 이어지네." 수진이가 말했다.

"그치. 옛날 사람들이 쌓은 거래. 역사가 느껴져." 내가 답했다.

바람이 살짝 불고 나뭇잎이 날아다녔다.

"야, 우리가 조선 시대 사람이었다면 어땠을까?" 수진이가 물었다.

나는 "아마 궁 앞에서 서성였을걸. 들어가기 어려웠을 테니까." 하고 웃었다.

수진이가 "이 길을 걸은 사람은 많았겠지. 상인이나 관리들." 했다.

문득 역사 시간에 연도만 외우던 게 생각났다. 이렇게 직접 걸어 보니 사람들이 살던 흔적 같았다.

"역사 숙제에 여기 사진 넣자." 내가 말했다.

"좋아. 돌담이 나를 기억해 달라고 말하는 것 같아." 수진이가 진지하게 했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짧은 산책에 역사가 가까이 온 기분이었다. 돌아가며 돌담 감촉이 손에 남는 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