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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뒷산 길을 혼자 걸었다. 낙엽이 소리없이 쌓여 있었다. 그때 뭔가 반짝여서 허리를 숙였다.
짧은 나무 방망이였다. 도깨비방망이처럼 보였다. 나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조용히 품에 안았다.
집에 돌아와 방에 몰래 가저왔다. 식구들이 잠든 밤 살짝 꺼내 두드려봣다. 그러자 따뜻한 떡이 쏙 나왔다.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이건 진짜다. 나만의 모험이 시작된 기분이다. 내일은 방망이를 들고 더먼 숲으로 들어가 보고 싶다. 조금 무서울지도 모르지만 괜찮다. 내 안으로 조용한 설렘이 차오른다. 이 비밀을 오래 간직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