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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한지의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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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한지의기적

한지가 천년을 살며 지구를 지키는 신나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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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오늘 한지를 만져 보고 심장이 콩닥콩닥 뛰었다. 이 얇디얇은 종이가 천 년이나 거뜬히 버틴다니 진짜 말도 안 된다. 방 구석 종이 상자는 일 년도 못 가는데 한지는 천 년을 산다. 종이계의 전설이 분명하다.

한지는 닥나무로 만든다. 닥나무는 잘라도 금세 다시 자라 숲을 아프게 하지 않는다. 환경을 지키는 종이라면 한지가 최고다. 세상 모든 종이가 한지라면 쓰레기 더미가 눈 녹듯 사라지고 강물도 맑아질 것이다. 나무들이 춤추며 고마워할지도 모른다.

나는 한지에 내 꿈을 잔뜩 적고 싶다. 천 년 뒤 누군가 그 글을 읽고 우리가 환경을 아끼려 애썼음을 알면 좋겠다. 한지는 미래를 지키는 든든한 친구다. 나도 한지처럼 질긴 마음을 가져 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