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물안개 앞에서 홀로 가라앉는 생각
강물 위에 하얀 숨이 피어오른다
아무도 없는 새벽
나는 그 앞에 서서
말없이 바라볼 뿐이다
물안개가 천천히 감싸 오면
세상의 소리가 멀어지고
생각만 고요히 남는다
자연은 이렇게
아무 요구 없이
나를 받아 준다